심고와 기도에 대하여

여러분의 걱정과 근심을 덜어드리도록 함께 기도합니다.

사람들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력과 타력이 함께 필요합니다. 마치 큰 나무도 땅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듯이, 아무리 자력을 갖춘 사람일지라도 혼자만의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전쟁터의 참호 속에서 무신론자는 없다"는 말처럼 누구나 어려운 순간을 겪게 되면 의지할 곳을 찾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려울 때에 의지할 곳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마치 버려진 고아처럼 고독함과 괴로움은 배가 되는 것이지요.
반면에 언제나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마음의 귀의처를 찾은 이는, 나무뿌리가 땅을 만난 것과 같이 든든한 마음으로 언제나 자신감을 갖고 생활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래로부터 종교를 불문하고 심고(마음 속으로 모시는 기도)와 기도는 인류사회 속에서 보편적으로 행해져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인지가 발달되지 못하여 '누구에게 기도하는가'하는 문제로 다툼이 많았습니다. 내가 믿는 신이 네가 믿는 신보다 더 강하고 전지전능하다. 네가 믿는 신에게 기도를 하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 오직 내가 믿는 신에게 기도를 해야지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 는 등의 우매한 생각으로 비롯된 갈등과 반목, 투쟁과 살육의 실례는 역사학도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인류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한 사람이라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폐단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늘날에는 '기도를 왜 해야하는가'하는 질문까지 하는 사람들도 심심치않게 만나볼 수 있지요.

하지만 사실 기도는 '누구에게 기도하는가'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은 그 이름이 무엇이 되었든 간에, 결국 영겁의 세월 속에서 불생 불멸한 가운데, 이 우주의 탄생 그 이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또 앞으로도 영원히 우주의 생주괴공과 만물의 생로병사를 주재하고, 우리들 존재의 근원이 되는 그 '무엇'이기 때문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기도하는가'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가'하는 것

이지요.

말로는 모든 생명을 굽어 살피는 오직 한 분이신 전지전능한 분이라고 하면서, 정작 기도할 때는 자신의 가족, 자신의 국가와 민족만을 위한 기도를 한다면, 더 나아가 그 기도를 통해 나는 얻게 되지만 다른 누군가는 손해를 보고 고통을 받게 된다면 그런 기도를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면, 그것은 상대 국가의 패배를 기도하는 것이되고,
대학입시에서 우리 아들이 꼭 **대학에 **학과에 들어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면, 그것은 또한 이름 모를 누군가의 탈락을 전제로 기도하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한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데 자녀들끼리 서로 다투며 나만 위해달라고 졸라댄다면 그 부모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그렇게 다투는 가운데 하도 간절히 애걸해서 한 아이의 소원을 들어준다 한들 그 집안이 행복해질 수 있겠습니까? 설령 그러한 원이 이루어 진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내가 모르는 가운데 상극의 씨앗을 뿌리게 되는 것일 수 있음을 명심하고, 지금 올리는 나의 기도가
타인의 희생을 전제로 오직 나의 욕심만을 채우기 위한 것인지, 상생의 기운 속에서 모두가 함께 잘 되길 기원하는 것인지
다시금 살펴봐야합니다.

이러한 점에만 주의해서 기도를 올리면 우리는 큰 힘과 위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 홀로 버려진 듯 외롭고 쓸쓸할 때, 기도를 통해 혼자가 아님을 발견하고 새로운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할만한 큰 성공과 기쁨에 들떠 있을 때, 기도를 통해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성과가 아님을 깨닫고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함으로써, 그 기쁨이 참된 기쁨이 되고 더욱 큰 행복이 됩니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어떤 길로 가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 기도를 통해 밝은 자성의 광명을 회복하고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큰 시련이 닥쳐 슬프고 괴로울 때, 기도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숙겁의 업장을 녹여내어 역경을 이겨내고 순경으로 돌려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쁜 일, 슬픈 일, 결정을 하지 못하는 일 등 모든 경계들 속에서 사심없이 고백하고 바르게 기도하는 공부를 오래오래 계속하면, 마침내 자력과 타력을 함께 아우르는 큰 힘이 생겨 순역경계 속에서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마세요. 함께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지금 이 순간 너무나 어렵고 힘든 경계 속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고 두렵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이 모든 고통이 결국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하고, 은혜와 행복을 주기 위한 사은님의 크신 사랑임을 믿고 또 알고있지만, 제가 가진 힘이 너무나 미약하고 힘에 겨워 자꾸만 원망하는 마음, 힘들고 어려운 이 시험에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납니다.

참고 인내하는 이들을 기쁨과 행복의 길로 인도하시는 법신불 사은이시여!
어리석음과 업력에 가리워 경계를 제대로 바라보고 판단하지 못하는 저에게 힘과 지혜와 용기를 내려주시옵소서.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등불에 의지하여 걸어가는 나그네처럼, 다만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와 위력에 의지하고, 끝없이 베푸시는 당신의 사랑에 의지하고자 간구하는 저의 기도에 응답하시어, 저에게 주어진 이 모든 시련 속에서, 절대 자포자기하거나 도망치지 아니하고, 믿음 속에 끝까지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도록 다시 일으켜주시고 힘을 북돋어 주시옵소서.

언제나 사랑으로 지켜보시며 기쁨과 광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법신불 사은님!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답답하고 힘든 이 상황 속에서, 이 세상에 오직 혼자만 남겨진 듯한 끝없는 고독 속에서도, 당신이 언제나 함께 하고 계심을 기억합니다.
저의 아집과 독선을 놓고, 밝은 지혜와 수행의 힘 갖추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사오니, 크신 은혜로 보살펴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일심으로 간절히 비옵나이다.

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


법신불 사은이시여 !
이 예회에 모인 저희들에게 특별한 광명과 힘을 내리시와,
저희들로 하여금 신성의 근원이 더욱 깊어지옵고
혜복의 문로가 길이 열리게 하옵시며,
수양 연구 취사의 삼대력이 날로 전진하여
중생계를 벗어나 보살도에 오르게 되옵고
보살도를 닦아 부처의 경지에 들게 하옵시며,
공부와 사업을 하는 데에 모든 마장을 다 소멸하여 주옵시고
동서 남북이 다 통달하여
어느 곳에 가든지 매양 대중을 이익 주는 동시에
또한 대중의 환영과 보호를 받게 하옵시며,
언어 동작이 다 진실하여
어느 시간을 당하든지 항상 진리를 어기지 않는 동시에
또한 진리의 음조와 은덕을 입게 하옵시며,
동지 교우가 화합 단결하여
이 회상의 위신이 두루 시방 세게에 드러나고
이 교법의 공덕이 널리 일체 중생을 제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일심으로 비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