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재

천도재를 원하시는 분은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죽음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깨어나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듯, 죽음도 또한 새로운 시작을 위한 변화의 과정일 뿐입니다. 몸은 죽었어도 영은 그대로 약 49일간 중음에 머물었다 새로운 몸을 받게 되는데 이때 바르게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자칫 그릇된 길로 가서 무수한 고를 받을 수 있기에, 영가(돌아가신 분의 영혼)에게 착심을 떼고 바른 길로 나아가도록 용기를 주고 인도해주는 천도재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는 가끔 삶이 고단하고 힘들 때에 날아가는 새를 보며, 또는 따뜻한 햇볓아래 드러누워있는 강아지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아~ 차라리 나도 저 새가 되었으면…', '네 팔자가 나보다 낫구나…' 하는 등의 생각 말입니다. 그런데 실상 동물들의 삶을 보면 어떻습니까? 온전한 생각으로 바라볼 때는 누구도 그렇게 자유가 없고 고통스런 삶을 살려하지 않을 것인데, 때로 어리석고 그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이렇게 전도몽상(사물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꿈을 꾸듯이 거꾸로 생각하는 것)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때문에

최후의 일념을 잘 챙기는 것이 다음 생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

이 됩니다. 새몸을 받기 전에 이러한 전도몽상에 사로잡히게 되면 그 한 생각으로 인해 스스로가 고통스런 삶을 선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살아있는 동안에 가능하다면 스스로 자신의 천도는 마치고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러한 준비 없이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영가들에게 천도재는 바른 생각을 갖도록 자꾸 깨우고 인도해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또, 갑작스런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영가들의 경우에는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모르고 그저 평소와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사람들 사이에 머물면서 자기가 아끼던 사람들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살아있는 이의 몸과 마음이 쇠약해지면 이런 떠도는 영가들에 의해 빙의가 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타종교에서는 이런 현상을 보고 마귀가 들렸다거나 귀신이 들렸다고하고 쫓아내고 없애야하는 나쁜 것으로 규정하고, 엑소시즘과 같은 의식을 통해 '마귀를 없애는 의식'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천도재는 이러한 엑소시즘과는 다른 성격입니다. 그렇게 빙의된 영가들도 한 때는 우리가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들이고, 단지 어디로 가야할 지 길을 몰라서, 용기가 없어서 방황하는 불쌍한 영가들이므로, 단지 이들을 쫓아내기위한 의식이 아니라

바르고 떳떳한 길로 이들을 안내하여 보다 진급된 삶을 살도록 기원해주는 의식

인 것입니다.

다음의
'열반 전후에 후생길 인도하는 법설'
은 돌아가신 분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우리들에게도 삶과 죽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생사해탈에 큰 도움이 되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니 가슴에 새겨보시기 바랍니다.

ㅇㅇ야 정신을 차려 나의 말을 잘 들으라. 이 세상에서 네가 선악간 받은 바 그것이 지나간 세상에 지은 바 그것이요, 이 세상에서 지은 바 그것이 미래 세상에 또 다시 받게 될 바 그것이니, 이것이 곧 대자연의 천업이라, 부처와 조사는 자성의 본래를 각득하여 마음의 자유를 얻었으므로 이 천업을 돌파하고 육도와 사생을 자기 마음대로 수용하나, 범부와 중생은 자성의 본래와 마음의 자유를 얻지 못한 관계로 이 천업에 끌려 무량 고를 받게 되므로, 부처와 조사며 범부와 중생이며 귀천과 화복이며 명지장단을 다 네가 짓고 짓나니라.
ㅇㅇ야 일체 만사를 다 네가 짓는 줄로 이제 확연히 아느냐.
ㅇㅇ야 또 들으라. 생사의 이치는 부처님이나 네나 일체 중생이나 다 같은 것이며, 성품 자리도 또한 다 같은 본연 청정한 성품이며 원만 구족한 성품이니라. 성품이라 하는 것은 허공에 달과 같이 참 달은 허공에 홀로 있건마는 그 그림자 달은 일천강에 비치는 것과 같이, 이 우주와 만물도 또한 그 근본은 본연 청정한 성품자리로 한 이름도 없고, 한 형상도 없고, 가고 오는 것도 없고, 죽고 나는 것도 없고, 부처와 중생도 없고, 허무와 적멸도 없고, 없다 하는 말도 또한 없는 것이며, 유도 아니요 무도 아닌 그것이나, 그 중에서 그 있는 것이 무위이화 자동적으로 생겨나, 우주는 성 주 괴 공으로 변화하고, 만물은 생로병사를 따라 육도와 사생으로 변화하고, 일월은 왕래하여 주야를 변화시키는 것과 같이 너의 육신 나고 죽는 것도 또한 변화는 될지언정 생사는 아니니라.
ㅇㅇ야 듣고 듣느냐, 이제 이 성품자리를 확연히 깨달아 알았느냐.
또 들으라. 이제 네가 이 육신을 버리고 새 육신을 받을 때에는 너의 평소 짓던 바에 즐겨하여 애착이 많이 있는 데로 좇아 그 육신을 받게 되나니, 그 즐겨하는 바가 불보살 세계가 승하면 볼보살 세계에서 그 육신을 받아 무량한 낙을 얻게 될 것이요, 또한 그 반대로 탐 진 치가 승하고 보면 그 곳에서 그 육신을 받아 무량겁을 통하여 놓고 무수한 고를 얻을 것이니라.
듣고 듣느냐. ㅇㅇ야 또 들으라. 네가 이 때를 당하여 더욱 마음을 견고히 하라. 만일 호리라도 애착 탐착을 여의지 못하고 보면 자연히 악도에 떨어져 가나니, 한번 이 악도에 떨어져 가고 보면 어느 세월에 또 다시 사람의 몸을 받아 성현의 회상을 찾아 대업을 성취하고 무량한 혜복을 얻으리요.
ㅇㅇ야 듣고 들었느냐.